요즘 유행하는 립 조합법, 틱톡에서 먼저 시작됐어요
최근 메이크업 트렌드를 보면, 아이 메이크업보다 립 메이크업 쪽이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게 바뀌고 있는 걸 느껴요. 특히 틱톡이나 숏츠 같은 짧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입술을 입체감 있게 연출하는 립 조합법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요, 이게 또 따라 해보면 생각보다 쉬우면서도 분위기까지 달라져서 반응이 좋아요.
매트 틴트 + 립오일 조합, 요즘 제일 많이 보이죠
가장 자주 보이는 조합은 아마도 매트 틴트에 투명 립오일을 덧바르는 방식일 거예요. 요즘처럼 건조하거나 각질이 부각되기 쉬운 계절에는 특히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롬앤 제로 벨벳 틴트를 가볍게 바른 다음,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립오일을 덧바르면, 입술이 훨씬 더 탱글탱글하고 건강해 보이더라고요. 틴트의 컬러감은 살리고, 립오일로 윤기만 더해주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볼륨감 있는 립이 완성돼요.
오버립 연출할 때는 컨실러로 경계 정리해 주세요
요즘 유행하는 오버립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예전처럼 선을 또렷하게 그리는 방식보다는, 립 라인을 조금 넘어가게 바른 후에 컨실러로 바깥 경계를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방식이 자연스럽고 예뻐요.
특히 입꼬리 부분을 둥글게 마무리하면 너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요즘 메이크업 스타일에 잘 어울려요.
비슷한 계열 립 제품 레이어링도 추천드려요
톤온톤 립 조합도 최근 많이 보이는데요, 같은 컬러 계열 내에서 채도나 명도 차이를 주면 훨씬 더 오묘하고 분위기 있는 컬러감이 나와요.
예를 들어 데이지크 ‘리치피치’처럼 따뜻한 피치 계열 틴트를 바른 다음, 누디한 립밤이나 살짝 투명한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무드가 확 바뀌어요. 얼굴이 은은하게 밝혀지는 느낌이라 데일리로도 정말 손이 자주 가는 조합이에요.
블러 틴트 + 광택 립으로 경계 없이 부드럽게
입술 경계를 블러 처리해준 다음, 중앙에만 광택 립을 더해주는 조합도 요즘 인기죠. 롬앤 블러 퍼지 틴트로 입술 테두리를 흐리게 잡아준 뒤, 퓌 3D 글로스를 안쪽에만 살짝 얹으면 맑고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립이 완성돼요.
요즘처럼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는 일상에서, 이런 립 조합은 더 활용도가 높아졌어요. 뭔가 힘을 주지 않았지만 세련돼 보이는 메이크업이랄까요.
나한테 어울리는 립 조합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이런 립 믹스 조합들이 유행하는 이유는, 정해진 룰 없이 나에게 맞게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날의 옷이나 분위기, 기분에 따라 바꿔 바를 수 있고, 하나의 립 제품으로 연출할 수 없는 색감과 질감의 조합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어요.
내가 가진 립 제품들로도 충분히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으니까, 오늘 한 번 꺼내서 믹스해보는 건 어떨까요?